우리 집 냉동실에는 항상 반건조 오징어가 들어있다. 맥주 안주로 먹기에도 맛있기 때문에 항상 고이고이 보관 중인 아빠의 최애 간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식재료가 시간이 너무 지나면 냉동보관을 한다고 해도 음식이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날 수가 있기 때문에 냉동실 정리도 할 겸 반건조 오징어 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반건조 오징어요리가 정말 많이 나왔다. 역시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무긍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리하는 것은 좋아한다. 맛이 조금없으면 어때?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으니까 만드는 보람이 있는 면 되는 거지! 항상 만들어 줄 때마다 군말 없이 먹어주면서 맛있다고 하는 가족이 있어서 오늘도 반건조 오징어 요리에 도전을 해 보았..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추운 겨울에는 따끈따끈한 어묵이 생각이 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이상하게도 기름 냄새가 풀풀 풍기는 전이 생각나는 것 같다. 맛집이라고 해서 규모가 큰 곳도 있지만 자세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는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다. 며칠 전 내가 간 곳은 감히 역촌동 맛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촌동 전집이었다. 가게 이름은 월매전지짐이 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그런지 밤막걸리가 먹고 싶어서 전집으로 직행을 했다. 우리가 역촌동 전집을 가면 주로 먹는 메뉴는 감자전과 밤막걸리 그리고 파전을 시켜먹는다. 감자전은 생감자를 갈아서 쫀득쫀득하게 구워서 나오는 게 언제 먹어도 맛이 있다. 가격도 동네 전집이라 ..
평소 간식으로도 식사대용으로 집에서 고구마를 자주 먹는 편이다. 고구마는 맛도 풍부하고 영영도 좋아서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잘 먹는 음식인 것 같다. 어린 시절 엄마가 고구마를 쪄주면 항상 동치미 국물과 함께 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냥 고구마를 먹으면 퍽퍽했기 때문에 아마도 소화가 잘 되라고 동치미 국물을 같이 주셨던 것 같다. 사실 고구마는 허겁지겁 먹다가 잘못하면 목에 막힐 수도 있어서 정말 조심스럽게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것이 좋다. 평소 자주 먹는 고구마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만큼 고구마 맛있데 찌는법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실 별거 아니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우리 가족이 해 먹는 방법이기도 하다. 집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도록 요즘에는 워낙 좋은 가전제품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