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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이면 밥해먹는 것도 참 번거로운 일인 것 같다.
늦잠 자고 싶지만 주말이면 귀신같이 눈을 뜨고 일어나는 가족들 때문에 결국은 늦잠은커녕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밥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말은 제발 밥좀 차려먹어라 하고 말하고 싶지만,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자리에서 서서히 일어나고 말았다.
어라!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
식탁에 샌드위치 4종 세트가 놓여 있었다. 그것도 보기 좋고 맛도 좋은 파리바게트 샌드위치였다.
가끔 아침에 밥이 먹기 싫은 날은 밥 대신 빵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에도 직접 토스트를 구워서 해줬는데 오늘은 배가 고픈 아빠와 딸이 직접 나가서 아침식사로 먹으려고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4종 세트를 사 온 것이었다.
그런데 뭘 이리도 많이 사온 건지 파리바게트에 있는 샌드위치는 종류별로 다 털어온 것 같았다.
종류별로 4가지의 샌드위치를 사 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호밀빵 샌드위치부터 크라상으로 만든 샌드위치랑
미니 햄버거 샌드위치, 게살 샌드위치를 사 왔다.
샌드위치를 사 와서 아침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많이 사 온 것 같아서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예전에 빵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었지만 빵을 먹다 보면 상대적으로 밥을 덜 먹게 되고 살이 찌는 것 같아서 빵을 자주 안 먹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은 모처럼만에 아침식사를 대신해서 사 왔으니 맛있게 먹어야겠다.
파리바게트 샌드위치는 신선도도 좋지만 정말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것을 먹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 같다.
뚜레쥬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파리바게트 제품들이 더욱더 맛있는 것 같다.
사실 샌드위치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살이 별로 찌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좋을 것 같은데 빵 자체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서 빵도 함께 잘 먹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막상 눈앞에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가 놓여있는 걸 보니 역시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그 누구도 참기 힘든 것 같다.
각자 선호하는 샌드위치가 달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샌드위치만을 먹는데 호밀 샌드위치랑 게살 샌드위치가 파리바게트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호밀빵의 고소함이랄까?
크라상 샌드위치도 맛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피클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좋아하지 않아서 결국 난 피클이 들어간 크라상 샌드위치는 하나도 먹지 않았다.
대신 요 게살 샌드위치와 호밀 샌든 위치를 맛있게 먹었다.
게살, 양상추, 오이, 파프리카가 들어가 먹을 때도 아삭아삭한 맛을 느낄 수가 있는 게 정말 맛이 있다.
여행 갈 때나, 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차에서 먹으려고 종종 사는 편인데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서 아이들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것 같다.
생각지도 않게 아침식사를 샌드위치로 먹었는데 샌드위치를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오는 것 같다.
주말이라고 먹고 뒹굴면 안 되는데 운동이라도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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