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차돌박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얼마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맛있게 먹는것도 좋지만 건강한 체형을 만들기 위하여 군것질과 먹는 것을 줄이고 운동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그런 우리 가족에게 유일한 외식을 할 수 있는 날은 주말과 공휴일뿐이다.

 

 

홍대 차돌풍

 

마침 오늘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하여 매일마다 먹는 다이어트 식단을 제쳐두고 외식을 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한 번뿐인 기다리고 기다리던 외식 시간. 어떤 메뉴를 먹는 게 좋을까? 연어도 먹고 싶고, 삼겹살도 먹고 싶고, 샤브샤브도 먹고싶고 먹고 싶은 음식이 너무도 많지만 우리의 선택은 바로 차돌박이로 정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홍대에는 자주 가는 홍대 차돌풍이 있다. 차돌풍을 알게 된 건 1년 정도 됐는데 가성비도 좋고 특히 비빔국수에 싸서 먹는 차돌박이가 너무 맛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자주 가는 외식 코스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역시 음식은 맛이 있으면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개천절이라 그런지 홍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회사가 홍대라 늘 지나가는 길이였지만 사람 많은 곳은 가고 싶어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차돌박이를 먹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와야만 했다.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식당 안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다. 

 

7시면 한참 저녁식사를 할 시간인데 빈 테이블이 있어서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

 

''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 먼저 확인! 사실 차돌박이를 먹으러 왔지만 차돌풍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사진 한 장 찍어봤다.

 

차돌박이 5,500원, 우삼겹 4,900원, 부채살 5,900원, 토시살 6,900원, 꽃살 9,900원 보시다시피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하지만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모두 100g 기준이라는 것!

 

 

 

홍대 차돌풍 우삼겹

차돌박이를 먹으러 갔는데 홍대 차돌풍에서 이벤트를 한다고 크게 현수막을 붙여 논 것을 보았다.

 

우삼겹 3인분을 시키면 사장님이 1인분을 더 준다고 크게 붙여놓은 현수막. 우삼겹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지만 맛이 궁금해서 우삼겹 3인분과 차돌박이 1인분을 시켜보았다.

 

 

홍대 차돌풍 차돌박이

우삼겹은 두툼하고 제법 양이 많아 보였고, 차돌박이는 야들야들하게 역시나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한쪽은 우삼겹, 한쪽은 차돌박이를 올려서 구워 먹기 시작!

 

 

왼쪽이 우삼겹 오른쪽이 차돌박이다. 역시 차돌박이는 삼겹살과 달리 불판만 달궈 놓으면 금방 익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ㅋㅋㅋ

 

 

 

지글지글 익어가기 시작하는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기다리는 도중 드디어 기다리던 비빔국수가 나왔다.

 

 

 

면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요 비빔국수만큼은 정말 맛이 있는 것 같다.

 

특히나 비빔국수와 얇고 노릿하게 구운 차돌박이를 함께 싸서 먹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고기의 느끼함도 못 느낄 뿐만 아니라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차돌풍 차돌박이

 

차돌박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돌풍을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차돌풍은 체인점이어서 살고 있는 지역을 검색해보면 한두 곳쯤은 있을 것이다.

 

 

 

비빔국수와 함께 나온 또 다른 메뉴는 차돌 된장찌개. 고기를 먹을 때 항상 밥과 함께 먹는 아빠와 딸은 차돌 된장찌개도 좋아한다.

 

 

노릿하게 익은 고기에 파를 얹어져 한입 싸서 먹으면 그 맛이야 말로 정말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ezmin에게 우삼겹과 차돌박이 중 어떤 고기가 맛있냐고 물었더니 여전히 차돌박이가 맛있다고 한다.

 

 

차돌풍 차돌박이 vs 우삼겹의 차이점이란?

 

우삼겹이 약간 두툼하게 나와서 먹을 때의 식감이 좀 더 있는 것 같다. 반면 차돌박이는 얇게 썰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어서 한입에 먹기에 딱 알맞다고 할 수 있다.

 

 

 

 

한입 먹고, 두입 먹고 맛있게 잘 먹는 모습만 봐도 부모는 배부르다고 했던가~

 

정말 옛말 틀린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맛있는 차돌박이와 비빔국수, 우삼겹을 양껏 먹었다. 

 

요즘은 어느 음식점을 가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 글을 올려주면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는 곳이 많이 있다.

차돌풍 역시 sns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우리도 사진을 올리고 음료수는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다!

 

 

 

 

비빔국수와 차돌박이의 조화! 간단하게 맥주 한잔 마시면 좋겠지만 차를 가져와서 오늘은 패스. 대신 우리 가족은 사이다로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면서 건배를 했다!

 

 

 

고기 먹었으니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도 좋을 것 같아서 gs25 시로 고고씽~~

 

우리의 마지막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