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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지역마다 맛집은 차고 넘치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은평구 응암동에도 맛집은 넘쳐난다.
지금보다 젊었을때만 하더라도 샤브샤브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따끈한 국물과 야채를 먹는 것이 고기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우리가 자주가는 응암동 새절역에 있는 일석삼조 버섯매운탕집은 벌써 단골이 된지도 11년이 넘은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다녔으니 꽤나 오랜시간을 다닌 것 같다.
덕분에 사장님도 이제는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 주시기도 하며, 아이를 볼 때마다 벌써 이렇게 컸냐면서 덕담을 해주시고는 한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것 같다.
새절역에 위치한 일석삼조 버섯매운탕은 가게이름 그래도 하나를 주문하면 세 가지의 맛을 볼 수가 있다.
첫 번째 샤브샤브
두 번째 칼국수
세 번째 볶음밥
일석삼조 버섯매운탕집은 메뉴가 일반 샤브샤브와, 소고기 샤브샤브 두 종류로 나뉘어 있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그 외 추가 메뉴는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갈비만두, 메밀전병 등이 생긴 것 같다.
얼큰한 게 먹고 싶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칼칼한 음식이 먹고실을때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또한 숙취를 해소하려는 분들이 먹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먹기에 좋은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술안주로 먹어본 적은 거의 없지만.
사람 수대로 주문을 하고 나면 야채가 듬뿍 담긴 샤브샤브 냄비가 나오고 뒤를 이어 소고기와 김치가 나온다.
반찬이라고는 겉절이 김치 한 가지와 샤브샤브를 찍어먹는 소스가 전부이다.
화력이 좋은 인덕션으로 교체하고 난 후부터는 예전보다 음식이 익는 시간이 더욱 빨라진 것 같다. 초창기만 해도 일반 부르스타를 사용했었던 곳이었는데.
그러고 보면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샤브샤브를 끓이면서 야채와 소고기를 건져먹으면 면사리가 나온다. 면사리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메뉴이며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리를 추가할 수가 있다.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항상 면사리를 추가해서 먹는다.
면은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되지만 진한 국물이 스며들고 난 후에 먹으면 더욱 맛있기 때문에 한동안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면을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샤브샤브 국물에 밥을 볶아준다.
볶음밥을 볶을 때는 계란 대신 메추리알을 풀어서 볶아주는데 맵지 않을 뿐 아니라 고소해서 아이들도 잘 먹는다.
아마도 응암동에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오다가다 한 번쯤 보았을 수도 있는데 아직 안가 봤다면 응암동 맛집으로 강추하니 꼭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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