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매번 고민하지만 결국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집에 있다가도 젊은 시절을 혹은 연애할 때를 생각하면서 가끔 급 술이 마시고 싶을 때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 이럴 때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간단하게 마시는 맥주 한잔 이야말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버리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역촌동에는 주택가라 술집이 많지는 않다. 역세권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밥집이 많이 있을 뿐 술집은 치킨집 말고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역촌동 술집 중에서 분위기가 제일 좋은 곳인 작당이 있기 때문에 불타는 금요일 늦은 저녁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러 급 나가고야 말았다. 작당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는 점..
또띠아 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얇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피에 다양한 채소와 햄, 고기 등을 넣어서 돌돌 말아서 먹는 유럽 및 멕시코, 미국 등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아마 기억이 잘 안나거나 모르시는 분들은 KFC 트위스터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까요? KFC 트위스터처럼 돌돌 말아서 싸먹는거를 뭐 또띠아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 나라마다 먹는 방식과 재료가 조금씩 다른 거 말고는 대부분 이러한 종류의 음식을 또띠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띠아를 한번 만들어 볼까 싶어서 먼저 또띠아를 구매했습니다. 워낙 종류가 많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쉽게 구매할 수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선 제가 준비한 재료는 오이, 닭가슴살, 훈제 오리, 비엔나 소시..
참 요즘 들어 별거 다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볶음밥을 자주 만들어 먹는데 볶음밥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단연 계란프라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볶음밥을 하고 그위에 반숙으로 익힌 계란프라이까지 살짝 올려놓으면 반숙 프라이를 톡 터트려 먹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도 볶음밥을 잘 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란후라이 반숙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물론 잘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서 결국 계란후라이 프라이팬(에그팬)을 이용하여 반숙 계란후라이 만들기를 도전해 봤다. 계란프라이 반숙을 이쁘게 터트리지 않게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도전을 했는지 매번 옆구리가 터지면서 계란 노른자가 흘러나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계란프라이 프라이팬은 3구, 4 구별로 다양하게 시중에서..
우리 집 냉동실에는 항상 반건조 오징어가 들어있다. 맥주 안주로 먹기에도 맛있기 때문에 항상 고이고이 보관 중인 아빠의 최애 간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식재료가 시간이 너무 지나면 냉동보관을 한다고 해도 음식이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날 수가 있기 때문에 냉동실 정리도 할 겸 반건조 오징어 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반건조 오징어요리가 정말 많이 나왔다. 역시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무긍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리하는 것은 좋아한다. 맛이 조금없으면 어때?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으니까 만드는 보람이 있는 면 되는 거지! 항상 만들어 줄 때마다 군말 없이 먹어주면서 맛있다고 하는 가족이 있어서 오늘도 반건조 오징어 요리에 도전을 해 보았..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추운 겨울에는 따끈따끈한 어묵이 생각이 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이상하게도 기름 냄새가 풀풀 풍기는 전이 생각나는 것 같다. 맛집이라고 해서 규모가 큰 곳도 있지만 자세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는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다. 며칠 전 내가 간 곳은 감히 역촌동 맛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촌동 전집이었다. 가게 이름은 월매전지짐이 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그런지 밤막걸리가 먹고 싶어서 전집으로 직행을 했다. 우리가 역촌동 전집을 가면 주로 먹는 메뉴는 감자전과 밤막걸리 그리고 파전을 시켜먹는다. 감자전은 생감자를 갈아서 쫀득쫀득하게 구워서 나오는 게 언제 먹어도 맛이 있다. 가격도 동네 전집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