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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해 먹는 것만큼 귀찮은 일은 없다.
하지만 인간은 살기위해서 먹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도 귀찮은 몸을 이끌고 주방으로 갔다.
냉장고를 살펴보니 예전에 또띠아를 만들어 먹었던 재료들이 남아 있었다.
그래 결정했어! 오늘 저녁 메뉴는 또띠아를 먹어야 겠다.
하지만 재료준비하고 또띠아 롤 만들기가 급 귀찮아져서 그냥 시켜먹을까 생각도 했다.
워낙 배달 음식들이 많아서 사실 뭘 시켜먹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배달음식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또띠아롤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새로 시킨 또띠아는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았다.
안에 재료를 넣기에도 작아 보이는데 과연 잘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나에게는 글래드 매직랩이 있으니까.
샐러드부터 하나씩 차곡차곡 올려놓고
그위에 잘게 자른 적양배추를 올려서 넣었다.
적양배추의 효능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소화계통에 좋고 비타민c가 많으며 장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실 채소, 야채 등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자주 먹는 편이다.
오늘은 색다른 재료도 넣어봤다. 파프리카와 치즈를 넣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치즈를 또띠아롤에 넣어 먹으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영양을 생각하면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평소 야채를 잘 안 먹는 아이들은 이렇게 햄버거나 샌드위치같이 또띠아롤을 만들어주면 잘 먹기 때문에 간식으로도 좋지만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것 같다.
이제 말기만 하면 끝이다.
재료가 많이 남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집에 있는 소스를 이용해서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오이, 양배추, 적양배추, 양상추, 방울토마토, 닭가슴살 이렇게만 들어가도 정말 훌륭한 샐러드가 완성이 된다.
그리고 간식으로 먹을 자두를 잘게 잘라서 준비했다.
자두는 요거트에 넣어서 먹을 생각이다.
평소 요거트를 자주 먹는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에 배변활동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귤과, 바나나도 잘게 잘라서 요거트에 넣어서 먹을 예정이다.
요거트보다도 과일이 훨씬 풍부하게 들어간 후식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집에 있는 팽이버섯을 계란을 입혀서 계란말이처럼 만들어봤다.
버섯 또한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즐겨먹는 음식재료 중 하나이다.
이렇게 완성된 계란말이 팽이버섯과 두부부침.
오늘 저녁 메뉴는 또띠아와 함께 두부부침, 팽이 버섯 계란말이, 그리고 샐러드와 후식으로 요거트를 먹어야겠다.
내일 아침은 또 뭐 먹지?
벌써부터 내일 아침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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