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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7월 15일 엉덩이탐정 극장판을 보러 은평 메가박스에 다녀왔습니다.  은평메가박스 상영시간표를 보면 지금은 상영이 내려졌는데 인기보다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라 그런 건지 궁금하네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엉덩이탐정은 이미 한참 유행을 한다는 것을 학부모님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사실 최근에 재미있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해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결국은 아이를 위한 영화 관람 이기 때문에 엉덩이 탐정을 보러 갔는데요. 지금부터 엉덩이탐정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엉덩이탐정

평일 그것도 월요일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그날따라 비가 와서 차가 막히더라고요.

 

은평메가박스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들어가니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영화 시작 시간은 5분 남았는데 기계식 주차장이라 승용차만 진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근처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후다닥 뛰어서 영화관에 도착. 팝콘 콤보세트를 부랴부랴 시키고 상영관에 들어갔습니다.

 

은평메가박스 예매하신 분들은 주차정보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은평메가박스

저희가 볼 상영관은 메가박스 2관 그 바쁜 와중에도 영화 끝나고 사진 찍으면 되는 것을 찰칵 한 장 찍고 들어갔습니다.

 

엉덩이탐정 극장판 후기

다행스럽게도 영화는 시작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상영 전에 나오는 광고시간.

 

유튜브를 봐도 티브이를 봐도 역시 광고는 무시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광고 덕분에 영화상영을 할수 있었지만 말이죠.

 

 

입구를 지나 좌석을 찾으려고 들어갔는데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많은 좌석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

 

영화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엉덩이탐정 극장판 예매를 하고 보러 온 사람들이 저희 둘밖에 없는 것이었을까요?

 

설마설마는 영화가 시작되고 10분 20분이 지나면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덕분에 딸과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관람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왔습니다. 

 

살면서 이러한 경우가 있을까요? 조조할인의 경우 영화티켓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람하러 오는 편인데.

은평메가박스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본의 아니게 대관한것 처럼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네요.

 

 

아무리 평일이라고 해도 그렇지 단둘이 영화관에서 관람한 것은 평생 처음 겪는 일이었으니까요!

 

 

그 넓은 영화관에서 단둘이 팝콘을 먹으며 정말 오랜만에 깔깔 큰소리로 웃으면서 눈치 안 보고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영화 보면서 살짝 들었던 생각이 혹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하여 영화 또한 예매를 안 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엉덩이 탐정 평점을 보니 안 그래도 그러한 댓글이 달려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ㅠㅠ

 

엉덩이탐정 극장판

엉덩이 탐정은 책으로도 나와서 저희 집에도 시리즈가 있는데 현재까지는 7편까지만 나왔답니다. 엉덩이 모양 얼굴을 하고 있는 엉덩이 탐정 추리를 소재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입니다.

 

이번에 보고 온 극장판 엉덩이 탐정의 경우 상영시간이 68분 정도로 짧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으로 발행된 보라 부인의 암호 사건 1편이 영화로 제작돼서 30분 정도 잡아먹는다는 점. 사실 그러고 보면 극장판이라는 화려한 사건수첩의 실제 분량은 30분밖에 안되다는 것입니다.

 

이래저래 시국이 어수선한 마당에 일본 영화 보고 온 게 조금 맘에 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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