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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동실에는 항상 반건조 오징어가 들어있다.

 

맥주 안주로 먹기에도 맛있기 때문에 항상 고이고이 보관 중인 아빠의 최애 간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식재료가 시간이 너무 지나면 냉동보관을 한다고 해도 음식이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날 수가 있기 때문에 냉동실 정리도 할 겸 반건조 오징어 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반건조 오징어요리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반건조 오징어요리가 정말 많이 나왔다.

 

역시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무긍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리하는 것은 좋아한다.

 

 

맛이 조금없으면 어때?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으니까 만드는 보람이 있는 면 되는 거지!

항상 만들어 줄 때마다 군말 없이 먹어주면서 맛있다고 하는 가족이 있어서 오늘도 반건조 오징어 요리에 도전을 해 보았다.

 

 

반건조 오징어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가장 간단한 부침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마침 집안에 부침가루와 호박, 양파, 당근 등의 재료가 있기 때문에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반건조 오징어요리 레시피

 

1. 오징어 부침개에 들어갈 재료 손질하기

양파, 당근, 호박 등을 부침개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알맞게 잘라준다.

 

2. 냉동실에 있는 반건조 오징어를 살짝 해동시켜서 알맞은 크기로 썰어준다. 잘 안 잘리는 경우 가위로 잘라주면 훨씬 수월하게 자를 수 있다.

 

2. 부침개에 들어갈 재료가 준비됐으면 부침가루를 알맞은 비율로 물과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준다.

 

3. 만들어 놓은 반죽에 미리 다져놓은 야채와 반건조 오징어를 넣고 함께 섞어준다.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듬뿍 둘러준 후 프라이팬을 살짝 달궈주고 어느 정도 열이 올라왔다 싶으면 불을 살짝 줄여서 부침개를 붙인다.

 

5. 부침개는 너무 크게 붙이면 뒤집기가 힘들 수도 있다. 조그마하게 붙이는 게 만들기도 쉽고 뒤집기도 쉽다.

 

 

 

 

나름 반건조 오징어 요리랍시고 만드는 방법인 레시피를 한번 작성해 봤다. 

 

이 세상에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처럼 간단하고 쉽게 후다닥 할 수 있는 레시피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종원 아저씨가 인기가 많은것도 맛도 좋지만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요리법을 가르쳐줘서인 것처럼.

 

 

 

속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이쁜 모양의 오징어 전이 완성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집에 있는 반건조 오징어를 다 털어서 넣었더니 오징어전이라기보다 그냥 오징어만 씹히는 것 같았다는.

 

 

 

그래도 평소 반건조 오징어를 좋아하는 아빠는 아주 맛있게 먹어줘서 나만의 반건조 오징어 요리가 나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다음번에는 좀 더 완벽하고 비주얼도 멋진 반건조 오징어를 활용한 부침개를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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